목마름

감정의 메마름이 삶을 지치게 한다.

시들어버린 한 송이의 꽃은 사랑이 필요하다.

영적 갈급함이 없으면 우리의 인생은

발전이 없다.

우리에겐 절실히 필요한 요소가 있다.

그것은 목마름이다.

타는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한 여름에 작열하는 태양 앞에서 목마름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다.

시원한 생수 한 사발외에 다른 어떤 것도 필요치 않았다.

그 물을 허겁지겁 들이켰을 때

내 안의 심장과 간 그리고 콩팥이

생명의 물줄기인 단비에 젖어 새로운 힘이

소생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목마름으로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 매달려 간절히 갈구해야 한다.

온전한 믿음 허락하게 하시옵고

성령이 뜨겁게 임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가 가야 할 길 올바르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가족들의 건강 늘 책임져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죄사함 받아 함께 천국으로 가는 길 동행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그들의 건강과 행복도 살펴주시고

이 나라를 붙들어 지켜주시옵소서.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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