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회복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면

인간관계였다.

취업하지 못해 애태웠던 일들,경제적 궁핍을 이겨나가는데

어려웠던 사연,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잇따라 터지는 사건,사고들...

모두 나에겐 어려운 관문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사람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가 가장 난제였다.

인간관계를 하는데 사랑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사랑하지 않아서 갈등이 있는게 아니다.

사랑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남을 무시하지 않으면 무시를 당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남을 비판하지 않으면 비판을 받지도 않는다.

사랑을 받고 싶다면 남을 사랑하면 된다.

용서 받고 싶다면 남을 먼저 용서하면 된다.

존경받고 싶다면 남을 먼저 존경하고

대접받고 싶다면 남을 대접해 주면 된다.

인간관계는 논리로 하는게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감한 가슴,예민함이 필요하다.

머리로 사람을 사귀지 말고 실천을 하자.

용서를 해 보고 남을 성실하게 대하자.

그러면 그 사람도 나에게 용서를 하고 성실하게 대할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원천은 내가 아니다.

나라고 했을 때 인간관계는 곧 무너진다.

오만하고 교만한 나의 존재를 죽여야 한다.

상처난 짐승은 포악하다.

아픈 사람도 포악하고 짜증을 내고 화도 잘 낸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면 남도 결코 사랑할 수 없다.

나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과연 나란 인간은 내가 생각하기에

사랑스런 존재인가?

흔쾌히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가 대접받고 싶으면 남을 먼저 대접하라...

황금율과 같은 이 말씀은 심는대로 거둔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사랑과 용서,존경,비판,인정을 심으면 각각

사랑과 용서,존경,비판,인정이라는 열매를 거둔다.

인간관계의 능력,기술이 즉 인간관계이다.

사랑의 기술이 곧 사랑이듯이...

사랑이 곧 사랑의 기술이다.

기술이 없다면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무서운 말이다.

인간관계 기술이 없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나쁜 사람이다.

기술도 가지고 있고 본질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랑만 있고 기술이 없으면 안된다.불행해지고 만다.

불행이 행복을 점점 갉아먹고 만다.

사랑이 로맨틱하고 빠져드는 것일 경우 점점 불행해진다.그러나

사랑이 배우는 과정이고 아직 시작에 불과할 경우 점점 행복해진다.

자기 자신이 우리에게 딱 맞는가?

아니다.

배우자나 친구가 내게 딱 맞는 스타일인가?

결코 아니다.

맞춰가는 것이다.

맞추는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사랑처럼 실패하는게 없다.

지금 우리나라 이혼율이 거의 50%에 육박했다.

결혼한 절반은 이혼을 하고 그 나머지 절반은

그럼 행복한가?

아니다.

90%이상이 불행하다고 통계에 나왔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사랑과 사랑의 기술을 같이 병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이 없으면 관계회복도 없고 관계회복이 없으면 모든게

불행해진다.

사람은 관계회복을 통해서 유연해지고 삶의 풍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그래서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

단지 돈 때문에 일하는 사람보다 관계를 위해서 서비스하고

진심으로 일하는 사람이 크게 성공한다.

위기때 도움을 받는 이유는 전부터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관계

때문이다.

관계때문에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회복을 위해서 힘쓰자.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