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마흔 일곱번째 이야기 `좋은 음식`.

열심히 요리를 한다. 건강은 약보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므로.

방부제, 색소제가 들어간 겁나는 먹을거리들이 넘쳐나니, 아이 입맛을 길들이기가 쉽지는 않다.

"와~ 사줘~ 맛있겠다."

"보기 안그래, 집에 가서 엄마가 맛있는 거 만들어 줄께."

기름진 음식보다, 신선한 야채와 잡곡밥, 된장국을 즐겨먹는다.

"다 됐다. 내가 봐도 넘 정성스런 식탁이네."

"자~ 은혜야 어서 먹어."

깨작- 째작-

"다 먹었습니다."

헉-

'아이 입맛에 맞지않나? 이미 다른 음식에 길들여졌나봐! 으~'

'엉! 뭐지?'

"헉! 이거 언제 다 마셨어? 못된 것! 니가 먼저 선수쳤구나!!"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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