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근처 실업극복국민재단에서 한국빈곤문제 주최

한일 공동 공적부조에 대한 국제 포럼이 개최되었다.

간사 자격으로 난 초대받았다.

일본에서 손님이 15분 정도 오셨고 국내 다른 단체에서도

오셔서 손님을 극진히 맞이했다.

일본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시는 일본인이 기념으로 노래 한 곡을

부르셨고 우리 또한 답가로 최간사님이 멋지게 소양강처녀를

소화했다.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출장뷔페로 허기진 배를 채웠고 뒷마무리 또한 깔끔하게

해치웠다.

건배 제안을 내가 대표로 할 수 있는 영광스런 미션을 소장님이

내게 허락하셨다.

나에대한 시들지않은 배려에 다른 간사님들이 부러워했다.

그동안 연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명절때나 안부인사 드리는

정도였는데.

자원봉사 활동을 그나마 틈나는대로 하고 있다.

나의 잠재력을 인정해 주고 내가 날 수 있겠금 날개를 달아준 분.

소장님으로 인해 취업을 할 수 있었고 책이 나왔기에 더더욱

나에겐 은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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