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스물두번째 이야기 `엄마되기`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이를 돌보느라 늘 지쳐있는 엄마들이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그것은 치유가 되기도 하고, 아이와 자신을 더욱 힘들게도 한다.

사진에 대한 자포자기는 아이를 더욱 힘들게 한다.

'난 너무 무능하고 나약해... 아이를 어딘가 보내야 해요.'

어떤이는 최고의 교육자를 찾고자 혈안이 되어 있다. 끝이 없다.

아이의 흐름과 상관없는 무차별한 교육속엔... 기적을 갈구한다.

어떤이는... 아이의 장애를 환상으로 여긴다.

'난 부족한게 없는 것 같아. 학벌, 돈, 좋은 남편, 그런데 우리애는...'

'우리애는 너무도 특별해요. 천사라고 부르죠.'

장애를 인정할 수 없는 마음의 표현이다. 그것도 병이다.

"현실을 바로보는 것은 괴로움이 아니라 치유의 시작이라구요."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는 또 다른 기적일 수 있다.

엄마들은 좀 더 단단해져야 한다.

"니가 나를 깨닫게 해주는구나. 고마워~"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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