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인간친화복지로봇시스템 연구센터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재활로봇학술회의(ICORR) 대회 및 재활로봇이 전시되었다.

인간친화복지로봇시스템 연구센터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로봇연구센터로써 국내로봇연구에 충추적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는 변증남 교수가 2001년 프랑스에서 열린7차 ICORR 국제학술조직 위원으로 활동한 이후 재활로봇분야 국제적 정보공유체제 신.학.연간의 연구 협조체제 구축 및 장애인복지 차원에서의 인적 교류 친선도를 목적으로 개최하였다.

ICORR에서는 올해 총15개국이 접수한 81편 복지로봇에 관련된 논문이 발표됐으며, 초청강연 및 학술대회 개최 전시 기간 중에 일본에서 초청된 사자마비 장애인이 직접 재활로봇을 체험하는 시연시간이 가졌다.

이번 ICORR은 국내 장애인들도 참가하여 학술회의 자체의 의미 뿐 아니라 노약자와 지체장애인 들과 더불어 편하게 살 수 있는 복지사회의 구연이라는 ICORR 기본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한다.

24일 중앙 일간지 신문을 통하여 재활로봇 전시회를 알게 돼 한국과학기술원에 문의를 해 25일 아침에 주룩주룩 비도 오고 피곤했지만 장애인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이 있는 안산에서 아침 첫차를 타고 대전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에 도착하였다.

대강당에 9시20분에 도착하니 학술준비가 한참이고 6개 부스에서 재활로봇등 여러 가지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먼저 만난 제품은 대퇴 다리절단 지체장애인들이 사용하게 될 인공의지였다. ▲비장애인과 유사한 다중심 설계(무릎굴곡 신전 시 중신위치 변화되도록 설계하여 비장애인과 유사한 보행이 가능), ▲보행시 에너지 소모량 최소화(산소소모량 측정), ▲보행시스템을 통한 임상의학적 고려(대퇴절단환자와 비장애인 임상실험 비교검토 인체의 3차원 관절운동 측정 및 지면 반발력 신체부위발생 모멘트 계산), ▲보행속도에 따라 조절되는 보행적응 제어(보행속도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보행적어제어장치작동. 실린더 오리피스를 보행속도에 알맞게 조절 보행속도 조절시 무선리모콘을 이용한 간편한 조작, 평상시의 상태 설정가능)등 자전거도 탈 수가 있고 전보다는 굉장한 발전이었다.또한 산업재해는 산재보험으로 무상공급을 한다고 한다.

제품개발은 인천중앙병원(산재병원)내 재활연구센터(KOREC)와 BK 메디텍주식회사가 공동개발·생산하였다. 그리고 다음 제품은 한국과학기술원 변증남 교수팀이 개발한 경추장애인 등 손이 불편하여 전동 횔체어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해 어께에 멜빵을 매고 어깨 목 등 근육을 통해 근전도 생체신호로 근육방향을 목에 파스처럼 붙은 센서가 읽어 내어 전동횔체어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 등 물체가 있으면 스스로 전동 횔체어가 비켜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이용이 어려워 아직은 바깥 출입은 안되고 전동횔체어를 가정등 실내에서 이용할 수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변증남 교수님 개발팀에 일원인 한 학생을 만나 재활로봇에 자세히 들었다. 전동횔체어 앞에 컴퓨터를 조작해 재활로봇을 조작할 수 있다. 눈동자가 컴퓨터에 몇 초간 멈춰 있으면 눈동자 감지는 주인이 그 기능을 이용할려고 하는 마음을 감지한다. 또한 전동 횔체어 앞에 있는 음료수를 먹고 싶으면 컴퓨터에 음료수 글씨가 있으면 그것을 눈동자로 쳐다보면 컴퓨터는 재활로봇에 명령을 하여 음료수를 재활로봇이 집어준다. 이 때 컵이나 캔에는 꼭 빨대가 있어야 한다. 이 재활로봇은 식사보조, 얼굴닦기, 면도, 문 여닫기 등 12가지 일을 도와준다. 몸이 불편하여 일일이 가족등 봉사자가 도와주어야 하는데 너무 손 등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꼭 필요한 재활로봇이다.

국립재활원에서 실제로 불편한 장애인 6분을 모시고 실험을 했다고 했다. 네덜란드에서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재활로봇이 참석을 하였다. 간단한 기능을 가진 것처럼 보여진 로봇의 가격을 문의하니 45000달러나 된다고 하여 놀랬다.

그리고 눈에 확 띄는 재활로봇이 있었다. 일본 세이콤에서 개발한 식사보조 로봇(상품명 마이스푼)이 관심을 끌었다. 손이 불편한 사람, 경추손상장애인, 근육위축장애인 등 손이 떨려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장애인에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을 집어서 입 가까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한가지 흠은 국 등은 먹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내용은 일본세이콤의 안내문을 한글로 그대로 옮겨놓았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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