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문화관광부의 관리감독이 절실한 실정이다. <박종태>

경복궁 내 국립중앙박물관 및 민속박물관에는 점자유도블록 설치를 전혀 안하고 있다. 앞이 잘 구분이 안되고 볼 수 없는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왜 점자유도블록 설치를 안하는지 주무부처인 관리감독부서 문화관광부에 질문을 던진다.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도 모든 곳을 마음놓고 다니고 싶어하며 어디든지 다니면서 모든 시설물을 관람할 관리가 있는데 이들을 무시하고 점자유도블록 등의 편의시설 설치를 왜 안 하는지 문화관광부장관님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설치를 요구했다.

외국의 장애인들이 와서 시설물을 보면 어떻게 평가를 할지 담당부서는 생각을 하였는지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음성안내기를 빌려주고 있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를 통해 전시관 유물을 설명해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천원의 사용요금을 받고 있다. 음성안내기는 시각인장애인의 관람 시 꼭 필요하다.

그래서 문화관광부장관님께 홈페이지 대화방 통해 음성안내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간청을 하였다. 비록 가격은 얼마 안되지만 이런 서비스는 꼭 필요하여 요청을 하였으며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및 민속박물관은 경사로가 그런대로 설치가 돼 있으나 점자유도블록과 장애인화장실이 부족하다.

문화관광부는 하루속히 모든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모든 시설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물을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 완벽하게 설치해야 한다. 오히려 국가기관 부서가 장애인노약자임산부를 위한 편의증진법을 위반하면서 어느 곳에 지키라고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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