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지고, 기능이 보강된 월풀욕조.

강남 삼성동 코엑스 무역전시장에서 경향하우징페어 주택자재전 가구인테리어 홈인테리어 욕조용품 등 전시회가 2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평일은 10만명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나는 혹시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유용한 제품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찾아 갔다. 평일인대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었다. 나는 전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혹시 있을 것 같아 찾아 둘러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월풀(스파)욕조로 물살로 온몸을 맛사지 해주는 제품이다. 대부분 1~2인용 이었다. 월풀(스파)은 내가 살고 있는 안산시 장애인장애인복지관에서 4년 전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복지관에 5인용 3대를 설치했다.

남여 목욕탕 1대씩, 3층 물리치료실에 1대 등 총 3대가 설치가 되어서 장애인들이 목욕을 하면서 물리치료도 할 수가 있어 많은 장애인들에게 대단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월풀 욕조는 4년전 안산시청을 설득을 하고 노력을 하여 설치를 하게 되었다.

저렴해지고, 기능이 보강된 월풀욕조

전시장에는 6~8인용 까지 전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전에 월풀욕조 제품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설치할 때는 1대당 3천만원 정도로 비쌌는데 가격도 많이 내렸다.

이번에 본 월풀 욕조는 5~6용이 설치비용을 모두 합쳐서 1구백만원이라니 많이 가격이 내렸고 제품도 월등히 좋아보였다.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보니 예전의 월풀보다 많이 제품이 개선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섬유무드 조명을 제공하여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고, 음악 시스템이 추가되어 월풀을 하면서 안정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방수 처리도 완벽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이 월풀 제품은 미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들이 있었다.

▲세라피칼라=목과 어깨 부분을 깊숙이 두드려주어 긴장과 통증을 풀어줌

▲볼케노제트=바닥에서 화산수처럼 솟아오르는 물줄기들은 자세에 따라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신체 여러 부분에 다목적 효과를 줌

▲강력마사지시트=소파와 같이 안락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로써 이중분사구 회전식제트는 등을 완벽하게 마사지 하여줌.

▲자압세락시트=목, 어깨 등 주요 경혈부분에 집중적인 지압효과를 주며 동시에 바닥의 볼케노 제트는 발, 목, 종아리 등의 근육 긴장을 풀어준다.

▲파워제트시트=강력하고 집중적인 최상의 치료 마사지가 제공되며

▲폭포수=조용한 폭포수는 부드럽게 목과 어깨를 마사지함

▲완벽 치료 시트=특허 등록된 대형 안마 제트가 등을 마사지 하고 회전식 제트가 목과 어깨를 안마해 주며 최상의 자유로운 발 치료를 즐길 수 있다.

▲마사지 안락의자=최대 16가지에 이르는 조절식 제트가 어깨부터 발 까지 몸 전체를 마사지 한다.

가장 중요한 수질관리는 월풀욕조 전면에 두개의 필터는 청소가 용이하며 최상의 수질을 요구한다. 조용히 작동되는 최상급 수질관리시스템 완벽한 정수와 오존기능을 제공하며 항상 적정온도에서 신선한 수질이 요구됨.

다양한 체형과 신체사이즈를 수용할 수 있으며 의자간 이동이 용이함 초절전형 설비제어 시스템은 완전 프로그램된 통합회로를 가지고 있으며 스파의 모든 기능과 유지를 완전 자동화하여 사용이 편리한 소프트-터치식 조정판을 통해 모든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말하자면 본사 컴퓨터를 통하여 월풀(스파)이 설치된 곳에 현재 기능 상태를 할 수 있음.

욕조는 최상급 아크릴로 제작된 욕조는 미끄럽지 않으며 부드러운 무늬가 어우러져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물 얼룩도 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화학적 결합과정을 통해 오늘날 생산할 수 가장 내구성이 강한 욕조 구조를 보장함 별도의 유지관리가 필요없는 써모가드 케비넷 탈착이 손쉬운 개페식 판넬구조로 되어 있어 스파의 어느 부분도 쉽게 접근 보수가 가능함.

이러한 모든 내용은 이 물건을 판매하는 주식회사 아쿠아테크닉스에서 발행한 책자에서 발췌하였다.

안산시 장애인복지관에서 그동안 월풀을 사용하면서 많은 중증장애인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어제 13일 권위가 있으시고 장애인들을 잘 알고 계시는 아주대 재활의학과 이일영 교수님을 찾아뵙고 월풀욕조(스파)에 대하여 궁금한 점을 말씀을 드렸다.

아주대학 재활의학과는 수치료기를 만들어 운영을 하여서 방송을 통하여 탁월한 효과가 보도가 된 적이 있었다. 교수님은 월풀보다는 장애인복지관의 수치료, 그냥 물속에서 장애인들이 걷고 하는 운동을 권장하였다.

그러나 척추중증장애인들은 걸을 수도 없고 월풀과 수치료기 두개다 설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안산고대병원 물리치료실은 월풀이 통증에 좋다고 전화로 문의하니 답변을 해주었다.

이제는 월풀이 가격이 저렴하니 전국 장애인복지관에 설치를 하여서 목욕뿐만 아니라 물리치료도 겸해서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월풀(스파)에는 아로마 등 약품을 풀어서 물리치료도 하고 있다. 설치만 해놓고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고 해야 한다. 강원도 어느 곳은 중증장애인 위해서 1인용 월풀 물리치료기 8천만원을 주고, 설치하였다고 방문을 하여 들었다.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월풀을 설치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음성인식하는 높낮이 조절 세면대

그리고 다음 장애인용품은 세계최초 세면용기 높낮이 자동조절기 시스템이다.

현재 세면대는 고정이 되어있고, 너무 높아 어린이, 휠체어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왜소증장애인 등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업체가 있다.

주식회사 관보테크 유경준 사장은 세면용기 높낮이 조절로 2003년 산자부기술표준원에서 까다로운 국가 신기술 인증 NT 마크를 획득하였다. 캐나다 공식마크 CSA도 획득하여 수출 길을 열었다.

이 제품은 리모콘을 사용하지만 음성인식기능 적외선 감시시스템 자동조절 키조절을 할 수 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작아져라” 하면 세면대가 키높이 조절되고 세면대 앞에 서면 적외선 감지시스템이 작동되어 세면대가 키높이로 맞추어 준다.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세면대가 현실로 만들어져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이 제품은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비장애인들이나 어린이에게도 정말 필요한 것이다. 장애인 시설은 하루속히 이 제품을 설치를 하여서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

이제 장애 어린이들도 혼자 손을 자주 씻을 것이다. 정말 세계가 인정할만한 제품이다. 그리고 마지막 소개 제품은 전원이 없이 아주 쉽게 닫고 열을 수 있는 ‘문’이다. 이 제품도 획기적인 것으로 전시장에서 이 제품을 개발한 사장이 팔로 쉽게 문을 여는 것을 목격했다.

▲ 적외선 감지시스템이 작동해 자동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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