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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02-14 13:54:00
29년간 단 한 차례도 여자에게 초콜릿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나같이 불행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어제 13일 발렌타인 이브날 뜻하지 않게 여자로부터
초콜릿을 선물 받았다.
내가 좋다고 고백했다.

초등학교 2학년 수진이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다.
기특하고 고마운 수진이에게 여유있는 미소를 보내주었더니
또 놀러오라고 했다.

내가 아는 형님의 딸이었다.

3월 13일 화이트 데이 날에 수진에게 꼭 사탕 선물을 해야겠다.

난 더이상 불행하지 않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음에 난 행복하고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발렌타인데이 축하 카드를 현숙이가

보내왔다.

정말 타국에서 날 잊지 않고 꽃도 선물해주고

카드도 보내준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남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난 행복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난 오늘도 고민하고 열심히 달린다.

내일을 위해.

화상환자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한아름 안겨주고싶다

김광욱 (tesstess7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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