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살아오면서 선택의 문제에 직면해왔다.

인생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다 주곤한다.

아주 신중하고 조목 조목 따져보고 현명한 선택을 했지만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선택은 그렇게 인생의 테두리 속에서 늘 함께 하는 것이다.

비록 과거엔 나의 선택이 잘못되었지만

앞으로 선택의 문제에서 자신있게 두가지 길에서 어느 한길을

택할수 있도록 더욱 치밀하고 꼼꼼해야겠다.

일이 잘 안풀릴 경우 위험한 도박이 날 유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생에서 위험한 선택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인생은 한탕주의나 기회주의를 적용해선 안된다.

거북이의 걸음처럼 느리지만 아주 천천히 장기적인 레이스를

가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바로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보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지적 통찰력을 키우고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꾀해야 한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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