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자폐증이 잘못된 용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폐증은 잘못된 용어입니다.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자폐증은 '스스로 닫은 증세'도 아니고 '병'도 아닙니다. 자폐증으로 판정 받은 유아들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발달이 지체된 것입니다. 발달기에 발달이 지체되면 지체된 행동과 지체된 언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발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아기에도 발달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눈을 맞춘다든지, 부르면 반응한다든지, 냄새에 반응한다든지 등의 발달은 태아기에 이뤄집니다. 이 때의 발달이 지체되면 아이들은 눈맞춤을 잘 하지 못하고 불러도 반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심리에 대한 연구는 태아기 때부터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아기 발달지체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맞춤을 피한다든지,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든지 등의 언급을 했던 것입니다.

사람의 정신활동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뇌세포가 잘 발달되어야 합니다. 뇌세포가 영양 부족으로, 충격으로, 유전적으로, 자극 부족으로, 약물 침입 등으로 잘 발달되지 못하거나 활동되지 못하면 사람의 정신활동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지요. 정신과 뇌와 그리고 눈이 하나되어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보는 것입니다. 듣는 것도 정신뇌신체 하나활동이고, 냄새를 맡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뇌세포의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또 뇌세포의 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잘 진행되지 못합니다. 그러면 사회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필자는 지난 6년 간 계속적으로 깊은 고민을 하면서 임상을 직접 진행해 오면서 '자폐증'은 잘못된 이론을 많이 품고 있고 너무도 꼬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자폐증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장애로 인한 발달지체"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치료교육의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가 도서출판 푸른넋에서 출판한 '자폐증은 없다?!'와 도서출판 유아마음에서 출판한 '자폐증은 치료된다?!'를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보다 깊이 있게 왜 '자폐증'이라는 용어가 잘못됐는지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이론의 허구를 밝히고 진실을 알게 되면 치료교육으로 가는 길이 한결 쉬워집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진정한 치료교사입니다. 이것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결국 치료교육의 총책임자는 부모님들이 되셔야 할 것입니다.

정인태 교수는 한국유아체육과학학술원 학술원장이면서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유아체육교육과 담당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유아체육교육과 장애유아체육치료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지체는 치료라는 개념의 접근이 아닌 발달활동 교육이라는 신개념을 정립, 장애아 치료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MBPA과학과 다수의 신지식 정립으로 2001년 정부로부터 우수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자폐증대체의학과 담당교수이다. 저서로는 '자폐증은 없다', '비디오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텍스트북', '유아체육교육학총론'등 총25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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