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신경장애인 디지털 아티스트 ‘메들린 로우’. ⓒ더애드버케이트닷컴닷에이유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호주의 십대 디지털 아티스트인 ‘메들린 로우’입니다.

호주의 태즈메이니아에 사는 올해 18살의 메들린은 ‘호주 여성장애인 예술가상 18세 미만’ 부문에서 디지털 그림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들린의 작품은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테블릿에서 전자펜으로 그린 것입니다.

메들린은 자신이 아는 가장 강한 여성인 어머니를 그림으로 묘사했습니다. 수상식 후, 메들린은 자신의 작품이 호주의 전국 무대에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그림 속에 담긴 메시지도 대중들이 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메들린은 나타나지 않는 장애인 신경 장애가 있는데, 그녀의 엄마와 같은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두 모녀가 가진 신경 장애는 섬유근육통과 만성피로를 안고 살아야 하는 장애입니다.

신경 장애는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메들린은 작품을 통해 어머니뿐만 아니라 내면의 싸움을 하는 신경장애인을 위해 그림을 그렸으며, 신경 장애를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메들린은 디지털 예술에 대한 열정 외에 최근 친구와 함께 책의 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수채화 그림도 즐겨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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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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