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보치아 교실 운영 모습. ⓒ에이블뉴스DB

운동이란 건강의 유지나 증진을 목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모든 행동을 말한다.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 향상을 꾀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할 것을 가르치는 교과목을 생활체육(학교에서 체육수업)이라 말하고, 스포츠(sports)라는 말은 개인이나 팀을 이루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신체의 기술과 기량을 겨루어 승부를 가리는 육체 활동을 말하는데 누가 잘하는지 우열(승패)을 가리는 시합이나 경기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5천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는 목적은 ‘건강 및 체력 관리’(53.6%), ‘재활운동’(41.8%), ‘여가활동’(4.4%) 순으로 선택했으며, 운동 효과와 관련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83.5%), ‘건강과 체력 증진’(82.4%), ‘일상생활 도움’(81.8%), ‘의료비 절감’(63.8%) 순으로 답했다.

장애인이 주로 운동에 참여하는 형태는 장애인 복지관이나 시설(센터)과 기관단체(협회)의 운동프로그램에 의해 참여하여 주로 장애인 전용체육시설을 이용하거나 민간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약 15%)가 많다. 반면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주로 동네놀이터에서 혼자서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경우(약 81.9%)가 많다.

그 이유는 먼저는 체육시설의 경우 접근성과 이동수단이 문제이고 운동에 대한 의욕 상실과 동기부여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체육종목동호회나 클럽에서 배제시키거나 소외시키고 함께 운동하는 것을 불편해 하거나 시설에 장애물이 많다.

따라서 우리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들이 함께 운동하는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활체육 종목별 동호회나 동네스포츠클럽에 참가 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운동에 지장이 되는 장애물(운동장, 용품, 규칙)을 개선하고 배려해주고 편의를 제공해 주어 함께 운동하며 비장애인들과도 어울리고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무장애)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건강을 지키게 해야 한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의 시설 이용에 장해가 되는 장벽을 없애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필자와 함께 동네 “게이트볼클럽”에서, “슐런클럽”등에서 청각, 언어장애인들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대회에 출전도 하며 함께 어울리는 운동을 즐기고 있다.

요즈음 코로나로 인하여 모이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 함께 운동할 것인지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오고 구장에 나와 함께 운동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함께하는 우리 동네 체육, 함께여는 행복한 지역사회", "장애인체육,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는 배리어 프리 스포츠의 세계로 우리 함께 가요.

“함께 운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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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최환 칼럼니스트 38년 간의 목회생활에서 은퇴하고 인생 제2막으로 국가 체육지도자 자격증(제7520)과 경기단체종목별 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스포츠지도사로 체육교실과 동호인클럽을 지도, 감독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 각종 유형별 대회 등에 심판 혹은 주장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장애인슐런협회 등 경기종목단체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는 배리어프리(무장애)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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