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공예예술가이자 절단장애인 아부 하쉬시양. ⓒ야후뉴스다컴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인물은 요르단의 아부 하쉬시양입니다.

중동에 위치한 요르단 국가의 소녀인 하쉬시양은 예술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출생한 하쉬시양은 올해 17살로 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 하쉬시양은 생후 9개월 만에 당한 자동차 사고로 인해 왼쪽 팔꿈치 아래로 부상을 입게 되어 절단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의수를 착용하고 있는 하쉬시양은 부모님들의 지원 아래 고등학생으로서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지만 예술에도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쉬시양은 큰 돌들을 잘게 잘라서 이어 붙여 만드는 모자이크 공예예술가로도 재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양쪽 손을 가지고 해도 바쁜 모자이크 공예를 그녀는 왼쪽의 의수와 오른손을 사용해서 능숙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회교권의 요르단에서는 여성이 장애가 있다는 것은 매우 부정적인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가족 내에서 배제되거나 적절한 교육의 기회와 의료적 재활 치료의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벗어나 10대 장애인 소녀가 장애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큽니다.

요르단 장애인 협회에서 소개하는 하쉬시양의 예술 활동이 담긴 동영상과 메시지는 요르단내 여성 장애인과 청소년 아동들에게 바람직한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요르단 사람들에게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회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사회와 사람들을 위해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지원아래 고등학생으로, 공예품 예술가로서 경력을 쌓아가는 하쉬시양의 작품 활동이 잘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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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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