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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직장생활에도 유튜브 콘텐츠를

때려 맞춘 발달장애인 직업가이드-23 ‘발달장애인과 유튜브’

유튜브 콘텐츠 파급력 ‘대단’…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1-08 10:20:19
지금은 그야말로 유튜브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론사들조차 공식 녹화본을 유튜브로 공개할 정도이다. 즉, 많은 유튜브 영상으로 많은 영상 콘텐츠가 공유되고 전파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오히려 ‘가짜뉴스’, 혐오 조장 등 부적절 유튜브 콘텐츠가 이제는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고 유튜브의 관리업체인 구글조차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수준에 이를 정도다.

그런 유튜브 콘텐츠를 장애인들도 즐기고 생산할까? 이미 사실이다. 심지어 스타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생산자(이하 유튜버)도 존재할 정도이다. ‘굴러라 구르님’이나 ‘하개월’은 이미 비장애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장애인 유튜버이다.

즐기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필자조차 요즘은 음악 재생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유튜브 음악 콘텐츠를 틀어서 그것을 배경음악으로 삼고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KBS 클래식 FM으로 청취한 작품을 다시 듣기 위해서 기억하는 곡목을 검색하여 감상했을 정도니까 그렇다. 심지어 음반으로는 들을 수 없는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 될 정도로 유튜브 콘텐츠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발달장애인의 직업정보 제공을 위해서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으로만 표현이 가능한 직장생활 실전에 대한 부분은 더욱더 그렇다. 실제 직장생활하는 모습이나 직장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요령은 엄청난 명언인 ‘백문이 불여일견’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 보여주는 교육은 좋은 방안이다.

발달장애인에게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직장생활 관련 정보 제공이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발달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발달장애인의 모방 특성을 거꾸로 활용하는 것이다. 언제나 부정적으로 모방한다는 인식을 넘어,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법을 모방할 수 있도록 ‘본보기’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적합하다.

물론 직장에 따라 문화가 다르고 업종의 차이로 노동 방식의 차이는 적잖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시간 준수, 노동 시간 집중, 직장 내 공통 윤리 교육 등은 공용 유튜브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재이다.

하다못해 직장에서 단골로 교육시키는 이른바 ‘제가 바랍니다 사건’(‘재가’를 ‘제가’로 오기하여 벌어진 해프닝을 일컫는 단어로, 맞춤법 준수를 강조하는 직장 내 교육 소재이다.) 같은 것은 비장애인 직장인에게도 유튜브 영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소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구직에 대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는 것도 아니다. 사실 비장애인 직업군으로 확대해보면 취업 희망자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는 무수히 많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전문직인 항공 승무원 직군은 현직자나 퇴직자들이 생산하는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가 많은 편이다.

서류 작성부터 시작하여, 채용 필기시험 공략, 면접법 같은 일반적인 구직 방법론은 물론 만들 수 있고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는 발달장애인에게도 필요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발달장애인에게는 좀 더 다른 진로/직업 유튜브 콘텐츠가 필요할 것이다. 바로 구직 의지를 북돋아주고, 진로/직업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며, 진로/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발달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모방을 통한 진로/직업 인식을 넘어 직장생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게 하는 방법론적으로 유튜브 콘텐츠가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발달장애인 대상 진로/직업 유튜브 콘텐츠 '진로반장' 로고. ⓒ'진로반장' 유튜브 화면 갈무리 에이블포토로 보기 발달장애인 대상 진로/직업 유튜브 콘텐츠 '진로반장' 로고. ⓒ'진로반장'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쯤에서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기에는 이미 하나의 유튜브 콘텐츠 채널이 최근 첫 영상을 공개하면서 채널 런칭을 선언하였다. 꿈앤컴퍼니에서 런칭한 ‘진로반장’ 유튜브 채널이 바로 그 곳이다.

필자는 이미 꿈앤컴퍼니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을 들었는데, 발달장애인의 진로/직업 설정이나 직장생활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임을 들었다. 필자도 이 내용을 듣고 내용의 대강을 듣자마자 공감을 표시했다.

발달장애계에서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은 대단히 긍정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접근성이 뛰어난 유튜브 콘텐츠와 진로/직업/직장생활 관련 정보의 결합은 이러한 점에서 시도되어야 마땅했다.

이제 첫발을 내딛은 ‘진로반장’ 유튜브 채널의 첫 영상에서 공개한 첫 공약은 구독자 2000명을 넘으면 진로/직업 관련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이었다. 2020년내로 이 공약을 진짜로 실천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계의 많은 관심과 발달장애인 당사자에게 적용하여 긍정적 효과를 이끌 수 있었으면 한다.

유튜브의 부정적인 문제는 결국 파급력의 문제라고 하겠다. 우리도 그 파급력을 거꾸로 활용하여 긍정적인 콘텐츠 형성과 올바른 정보 제공, 긍정적 모방 유도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로 발전하였으면 한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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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장지용 (alv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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