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특히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이동통신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전반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원하는 정보를 획득하고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왔는데, 여기에 스마트폰 대중화의 역할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무선 통신기기에서 자유롭게 인터넷 사이트를 볼 수 있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풀 브라우징이란 직접 URL 입력을 통해, 유선 웹 사이트로 직접 접속이 가능한 것을 의미하는데, 모바일 웹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통신사업자의 패쇄적인 사업모델을 꼽을 수 있다.

기존의 모바일 웹 기술 구현환경은 통신사업자 중심의 패쇄적인 사업 경향으로 인하여, 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가 접근하기에는 전문 기술 부족, 중복 개발, 자원 한계 등 많은 부담을 가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모바일 웹 구축 확대를 위해서는 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의 신규 진입을 위한 모바일 웹 연구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으로 그 중의 하나로 소형 모바일 웹 개발을 위한 사용자와 단말기간의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 개발 기준의 표준화가 필수적이며, 여기에 또한 장애인, 노령층 등의 정보통신 활용 소외계층의 접근성 보장을 위한 고려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정보통신기기 사용자들은 동일한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시스템과 사용자간의 인터페이스 종류에 따라 다른 인식을 가지게 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UI)의 경우, 작은 화면 안에 인터페이스 요소를 설계 배치하는 것이 통상적이므로 전통적인 PC와 같이 큰 화면의 모니터를 기준으로 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설계와는 다른 인터페이스 접근방식이 필수적이다.

특히, 모바일 웹 서비스는 소형 단말기로 인하여 사용자가 제품과 상호작용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 중심적 사용편의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더불어 모바일 웹 활성화에 장애요인 중 하나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의 개선 부족이 있고, 모바일 웹 평가 측면에서도 사용편의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울러 앞서 언급한 장애인, 노령자 등의 정보통신 활용 약자들을 고려한 평가지표 등 평가도구 개발 및 그 활용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용편의성은 학습성(learnability), 효율성(efficiency), 기억성(memorability), 오류(error)와 만족(satisfaction)에 관련된 것들로 최근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이념과도 그 맥을 함께하고 있다.

상호 호환성을 위한 모바일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련 국제 표준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MWBP(Mobile Web Best Practices 1.0, 2008년 7월)는 웹 콘텐츠를 모바일 장치에 전달하기 위한 60개의 권고 항목을 규정하고 있다.

이 권고안은 모바일에 대한 특정 기술 배경 보다는 웹 사이트 개발 측면 위주로 기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웹2.0(이하 MW2라함) 포럼의 단체표준 KMWBP(Korean Mobile Web Best Practices 1.5, 2008년 12월)에서 81개의 권고항목을 정의 하고 있다.

근래에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관점에서 보면, 사용자 경험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UI)의 구현과 최적화를 목적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구체적인 구현방법으로, 그리고 상호작용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두 가지 측면을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연관을 가진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장애인과 노령층 등의 정보통신 이용약자들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두 가지 측면의 전달과 그에 대한 반영은 극히 미비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장애인과 노인 사용 층의 사용자 경험을 반영할 통로의 미비 또는 부재에서 기인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러한 인터페이스 권고안들은 중대형 시스템 개발을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에, 개발환경에 제약이 있는 소기업 및 개인이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부담이 따른다.

아울러 유선 인터넷 웹에 비하여, 전문 인력 및 기술 경험이 부족한 소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모바일 웹 사용자인터페이스 개발 비용 부담으로 모바일 웹 개발 접근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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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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