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i-CREATe 심포지엄의 주 행사로 열렸던 SDC(Student Design Challenge)에서 눈길을 끌었던 출품작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 개인적인 견해로 태국과 홍콩 등 외국의 경우에 장애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조공학 관련 산업의 경우 학문을 탐구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관련 연구소와 기업 간의 연계체계 구축이라는 혜안(慧眼)으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급히 그 결실을 바라지 않고 장기간의 협력체계 지속으로 그 결실 또한 크고, 알차게 한다는 것을 전해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태국 타마삭 폴리텍 대학의 출품작인 3 in 1 지팡이의 경우는 지팡이, 지지대 기능 및 높낮이 조절의 3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필자 개인적으로 그 유용성에 관심이 컸던 출품작이었다.
다음으로 테국 Kasetsart 대학이 태국 aaa 그리고 관련기업이 산학협력의 결과로 내놓은 광센서를 활용한 응력분석 장치로, 일반적으로 기존의 응력분석의 경우는 로드셀(load cell)을 활용하는데, 이 출품작의 경우는 광센서를 이용한 점이 기술적이나 아이디어 측면에서 관심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뇌병변으로 인해 오른쪽이 불편한 편마비(片痲痹)장애를 지니고 있는데 본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양쪽 족저(足底)의 응력분포(應力分布)를 측정해 보았고 서로의 학문적 관심이 일치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였다.
세 번째로는 말레이 대학팀이 출품한 상지재활운동 장치로 기존의 재활병원에서 쓰이는 재활장치와 유사하였다. 다만 학생수준 차원에서 재활운동의 순서와 강도 등을 고려하여 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이번 i-CREATe 심포지엄의 장소를 제공한 ITE East College 대학팀이 출품한 계단 보행에 도움을 제공해 주는 지팡이로 기존 지팡이에 보조발판을 장착하여 계단을 오를 때에 보행이 쉽도록 해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실제 사용 동영상 등 관련 사항에 대한 꼼꼼한 준비가 배울 점으로 가슴에 남았다.
마지막으로 말레이 대학팀이 출품한 기립이동 운동기로 우리가 흔히 체육공원 같은 공에서 볼 수 있는 허리 운동기구의 컨셉을 확장한 내용으로 기립을 한 단계로 하고, 허리운동을 다음 단계로 하는 운동기로 가정에서 이 같은 운동을 실행할 수 있도록 그 구성을 간소화하고 이동성을 부여하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SDC(Student Design Challenge)보조공학 전반의 각 분야의 내용을 반영하고 모든 사람들을 편리하게 하는 유니버설(Universal Design)개념을 반영한 아이디어를 실제적으로 구현한 출품작들이 눈에 많이 띈 것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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