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우리 누나는 다운증후군'(도서출판 경독). <에이블뉴스>

11살 올리버에게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누나가 있다. 올리버는 누나보다 4살이 적지만 항상 누나를 챙겨야한다. 가끔 올리버는 같은 반 친구들이 누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게 누나가 멀리 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누가의 장애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나가 실종되는 일이 생기자, 올리버의 생각과 달리 친구들 모두가 자기 일인 양 진심으로 걱정하며 함께 누나를 찾아 나선다. 누나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자 친구들은 모두 기뻐한다.

‘우리 누나는 다운증후군’(옮긴이 김정회/원작 롤프 크렌처/도서출판 경독/122페이지/값 7천500원)은 특수학교에서 정신지체장애아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주인공 다니를 중심으로 그 가족과 이웃들의 삶과 생활을 다룬 교육 실화이다.

이 책을 쓴 롤프 크렌처는 1936년 독일에서 출생해 마르부르크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후 딜렌부르크의 특수학교에서 수년간 정신지체장애아를 가르쳤다. 장애인 교육과 종교 교육에 관한 수많은 전문서적과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는 활동을 벌였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희곡 작품과 1천여곡이 넘는 동요 가사를 썼다.

나사렛대 김송석(특수교육학과) 객원교수는 “이 책은 우리나라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흔히 보고 들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교육은 곧 삶이며 생활이라는 명쾌한 메시지를 저변에 깔고 있기에, 보통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고 일동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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