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ado.or.kr)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정보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점자형 교재를 발간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정보통신용어 표준수화 사전도 편찬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용 교재는 약시나 저시력의 경증 시각장애인에게는 확대 묵자형교재와 전맹의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점자형 교재로 구분하여 발간했다.

진흥원은 또 정보통신용어와 관련된 수화 표준안이 없고 동일한 정보통신단어를 서로 다르게 표현하여 용어 전달에 어려움이 많아 정보통신용어 수화 표준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라 정보통신용어 표준수화사전을 편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교재 집필과정에서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단체의 감수와 청각장애인단체와 공동으로 수화 표준화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이로 인해 정보통신용어 수화사전에 정보화교육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정보통신용어 554개를 수록했으며 사전형태도 책자형과 동영상 형태로 제작, 많은 청각장애인에게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제정된 정보통신용어 수화 보급을 위해 수도권 및 지방 청각장애인 단체에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청각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보급이 가능하도록 유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진흥원 교육사업팀 나상철씨는 “이번에 발간된 시각장애인용 교재와 정보통신용어 사전을 바탕으로 2004년에도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보화교육 교재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재는 모두 무료로 장애인들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