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온라인 컴퓨터강좌 `애니컴`(anycom.samsunglove.co.kr)을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7년부터 경기 용인 삼성안내견학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교실을 운영중이나 좀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애니컴'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들은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 인터넷, 멀티미디어, 피시 응용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음성서비스로 접할 수 있다.

또 이 사이트는 '전화지도 예약기능'이 있어 수강 중 의문사항이 있을 때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강사와의 통화를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강사 김병호씨 역시 시각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이트 개설로 피시 사용이 가능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화 욕구를 쉽고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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