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ado.or.kr)은 장애인의 정보화 생활 촉진을 위한 전담 ‘정보화 도우미’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정보화 도우미’는 각종 정보통신기기 활용법, 정보화교육 수혜방법, 컴퓨터 수리 및 S/W 설치 등 정보화 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1대1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화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인력이다.

이들은 모두 32명으로 IT 활용 능력, 장애인 관련 활동 경력 등 전문성을 고려해 선발돼, 3일 동안 20시간의 ‘정보화 도우미 양성교육’을 별도로 받아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이들이 받은 양성교육은 ▲장애유형별 기본 이해 및 인성교육 ▲장애유형별 특수 장비 및 특수 소프트웨어 이해 ▲정보화 관련 상담 기법 ▲장애인 정보화를 위한 각종 사이트 및 사업 안내 ▲PC 고장 진단 및 장애처리 방법 ▲바이러스 종류 및 대처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또한 정보화 도우미는 남성 13명, 여성 19명으로 24세부터 6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분포돼 있어, 장애인의 연령별로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개한다.

정보화 도우미는 일단 전화상담으로 가능한 사항은 전화로 해결해 주고, 방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합한 도우미를 연결해 최단 시간 내에 직접 방문해 사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우미의 전용 상담전화번호는 02-3660-2670~1번이며, 상담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만약 도우미의 활동 범위를 벗어나는 사안이 생기거나 고가의 수리비가 예상되는 등 1대1 방문을 통한 처리에 실효성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민간 애프터서비스(A/S) 업체 등에 알선해 조치하게 된다. 기기 수리에 따른 부품 및 소프트웨어 구입비용 등 부대비용은 신청자 부담이다.

한편 이번 정보화 도우미 사업은 서울지역 1, 2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시범 사업의 결과분석 후에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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