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장애인단체에 대한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이 지역에서 장애유형별로 7개의 단체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좀더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운영하는 방식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각 단체별 지회장을 개별적으로 만나 통합추진을 적극적으로 설득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지난 99년 일부단체 미가입으로 완전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채 운영돼온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의 정관을 개정하는 등 본격추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역내 장애인단체에 대한 통합방식을 '연합회'로 운영하고 각 단체의 일반행사와 수련활동 등 지역 단위행사를 통합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이들 단체에 대한 예산도 연합회에서 관리토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역 장애인 단체 통합 추진은 대통령 당선자 공약사항과 병행, 추진하고 있다"며 "각 단체로 가는 보조금들이 분산되지 않아 지역단위행사시 유리한 점이고 전체 장애인들의 여론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결집력이 있어 통합이 된다면 기대효과가 크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군산시복지단체협의회 이동우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의견접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좀더 심사숙고해 시의 제안에 타당성이 있을 때 한 라인으로 통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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