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이 장애인 정보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정보통신부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통해 장애인등 소외계층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의 약속이다. 노 장관은 15일 전국장애인정보화한마당 개회식에 참석해 장애인 정보화에 정보통신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자정부 5위로 선정됐고, 인터넷 사용률도 2000년 7%에서 2005년 41%로 증가했다. 그러나 59%의 국민들은 동참하고 있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IT기술 발전의 진정한 가치는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혜택을 향유하는 데 있다. 정보통신의 발전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 속에서 장애인 또한 전문영역을 확보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통신부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통해 장애인등 소외계층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99년부터 150개 정보화교육장 마련해 방문 및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육, 도우미 운영 등 장애인 정보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따듯한 디지털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정보문화의 달' 정보격차해소주간(11일~18일)을 맞아 전국장애인정보화한마당 행사와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를 마련했다. 노 장관과 손 원장은 개회식을 마친 후, 행사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는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06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는 올해로 3회째인 열리는 전시회다. 장애인과 노년층의 정보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관련 업체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LG상남도서관 등 28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 지체·뇌병변장애인용 헤드마우스, 핸드 컨트롤러 등 40여 종의 보조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시각 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수화번역용 아바타시스템, 통신중계서비스(TRS), 다음절 예측 소프트웨어 등 5종의 신규품목이 전시되고 있다.

전국장애인정보화한마당은 지난달 19일 전국에서 실시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0명(지체 60명, 정신지체 30명, 시각 30명, 청각 3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이다.

이 대회의 대상(4명) 수상자에게는 정통부장관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금상(4명)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28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성적 우수 장애인들에게는 IT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정보통신부는 “향후에도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정보화교육 뿐만 아니라 중고PC보급, 온라인 컨텐츠 개발·보급, 정보통신보조기기 및 특수 S/W 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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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손연기 이사장이 정보통신기기 전시회장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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