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문 금상작품 임보혁(남, 43세 부산)씨의 ‘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가 ‘2013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작품현상 공모전’ 입상작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서 총 389명의 장애인근로자의 1033점의 작품이 접수한 뒤 부문별 심사를 거쳐 운문, 산문, 사진,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 입상작 총 72점을 선정했다.

운문 부문 금상은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 서해웅(남, 27세, 서울)씨의 ‘잠수함’이 차지했다.

산문 부문 금상은 서미애(여, 51세 서울)씨의 ‘목걸이’에게 돌아갔다. ‘목걸이는’ 목걸이의 둥근 모양과 고리들의 연결을 인간관계로 형상화해 낡은 목걸이의 의미를 되새겨 시어머니와의 갈등관계를 해소 하는 이야기다.

사진 부문에서는 임보혁(남, 43세 부산)씨의 사진작품 ‘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가 금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다대포 분수에서 만난 장애인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 금상은 김기태(남, 28세 대구)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장애인들이 동정으로 받는 혜택보다 스스로 돈을 벌어 동등하게 살아가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운문 부문 금상은 국회의장상, 산문 부문 금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사진과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 금상은 고용노동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되며 2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4월 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고, 입상작품은 추후 협회 홈페이지(www.kesad.or.kr) 및 블로그를 통해 게시된다. 협회는 이번 공모전 입상작으로 작품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02-754-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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