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는 공모 프로젝트 '트래블스토리 두드림, 여행의 날개'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해외여행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있다. ⓒ여행박사

온라인여행사 여행박사에서 복지기관 해외여행 공모 프로젝트 '트래블스토리 두드림, 여행의 날개'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해외여행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트래블스토리 두드림’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고 있는 여행박사에서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작년에는 총 87건의 신청서가 접수되어 해외여행을 향한 사회복지 현장의 욕구를 보여주었다.

이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곳은 '사랑의 복지관'이었다.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 대학생들과 지적·자폐성장애 대학생들의 해외여행 ‘네 꿈을 펼쳐라’를 기획하여 호평을 받았는데 일본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를 누비며 런닝맨 게임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팀별 장기자랑으로 서로 격려하며 자신감을 얻어 돌아왔다.

복지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모 프로젝트 '여행의 날개'는 여행박사에서 여행 전반에 관한 비용과 일정을 맡고 복지기관 직원들이 동행하여 사회적 약자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자 특성을 살려 기획하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은 이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행의 즐거움과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복지기관이며, 전체 신청인원 30명 가운데 사회적 약자와 복지기관 직원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 맞춰야 한다. 4월 중 2박 3일 일정으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여행지 일본 규슈 지역으로 떠날 예정이다.

공모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이며, 대상자 선정 발표는 25일로 여행박사 홈페이지(www.tourbaksa.com)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hopetour@tourbaksa.co.kr)로 접수하면 된다.

여행박사에서는 매달 직원들이 내는 급여 1% 적립금과 회사에서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예다나 기자는 ‘장애 경력 22년’을 자랑하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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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제일의 경력은 장애 그 자체”라고 말하는 예다나씨는 22세에 ‘척추혈관기형’이라는 희귀질병으로 장애인이 됐다. 병을 얻은 후 7년 동안은 병원과 대체의학을 쫓아다니는 외엔 집에 칩거하는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8년간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했다. 그 동안 목발을 짚다가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는 신체 변화를 겪으며 장애 경중에 따른 시각차를 체득했다. 장애인과 관련된 기사와 정보를 챙겨보는 것이 취미라면 취미. 열 손가락으로 컴퓨터 자판을 빠르게 치다가 현재는 양손 검지만을 이용한다. 작업의 속도에서는 퇴보이지만 생각의 틀을 확장시킨 면에선 이득이라고. 잃은 것이 있으면 얻은 것도 있다고 믿는 까닭. ‘백발마녀전’을 연재한 장애인계의 유명한 필객 김효진씨와는 동명이인이라서 부득이하게 필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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