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스토리 두드림'은 복지기관 공모 프로젝트로 사회약자들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준다. ⓒ에이블뉴스

장애인 초청 무료 해외여행 '장애인에게 여행의 자유를'을 벌여 왔던 온라인여행사 여행박사에서 여행사 사회약자 무료 해외여행 공모 프로젝트 '트래블스토리 두드림, 여행의 날개'를 실시한다.

여행박사 신창연 사장은 "몸이 불편한 분들을 초청해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복지기관에서 일하는 분들을 선발하여 함께 간 경우가 많았다"면서 "여행을 안내하는 데는 우리가 베테랑이지만 복지 서비스로 편안한 여행을 만드는 데는 그분들이 최고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트래블 스토리 두드림, 여행의 날개'는 복지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약자 해외여행 공모 프로젝트로, 선정된 복지기관은 5월 중 2박 3일 일정으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여행지 일본 큐슈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

신청대상은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복지기관이며, 신청인원 30명 가운데 사회약자와 복지기관 직원의 비율을 적절히 맞춰야 한다.

여행박사는 여행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동행하며, 복지기관은 여행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해 여유시간에 진행해야 한다.

여행박사 홈페이지(www.tourbaksa.com)

에서 공모신청 서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pr@tourbaksa.co.kr) 접수하면 되는데 공모신청 접수는 3월 2부터 17일까지, 발표는 4월 2일 여행박사 홈페이지에서 할 예정이다.

여행박사 사회공헌 사업은 매달 직원들이 내는 급여 1% 적립금과 회사에서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로 이뤄진다.

*예다나 기자는 ‘장애 경력 21년’을 자랑하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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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제일의 경력은 장애 그 자체”라고 말하는 예다나씨는 22세에 ‘척추혈관기형’이라는 희귀질병으로 장애인이 됐다. 병을 얻은 후 7년 동안은 병원과 대체의학을 쫓아다니는 외엔 집에 칩거하는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8년간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했다. 그 동안 목발을 짚다가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는 신체 변화를 겪으며 장애 경중에 따른 시각차를 체득했다. 장애인과 관련된 기사와 정보를 챙겨보는 것이 취미라면 취미. 열 손가락으로 컴퓨터 자판을 빠르게 치다가 현재는 양손 검지만을 이용한다. 작업의 속도에서는 퇴보이지만 생각의 틀을 확장시킨 면에선 이득이라고. 잃은 것이 있으면 얻은 것도 있다고 믿는 까닭. ‘백발마녀전’을 연재한 장애인계의 유명한 필객 김효진씨와는 동명이인이라서 부득이하게 필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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