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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운전면허증은 안녕하십니까?
카테고리 : ♣정책기자단 | 조회수 : 11592018-03-05 오후 4:45:00

당신의 운전면허증은 안녕하십니까?

10년 전 딴 운전면허증 직접 갱신해보니~


세월이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많은 고등학생들은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운전면허를 취득한다. 나 또한 그 무리 중 하나였다.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났다. 어느 날 집으로 통지서 한 장이 도착했다. 바로 운전면허갱신 통지서다.

운전면허갱신은 면허를 취득하는 것 보다 훨씬 쉬운 절차이다. 그럼에도 바쁘다고 혹은 귀찮다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기한을 놓치고 과태료를 내거나 최악의 경우는 면허가 최소된다.

2종 보통 면허의 경우 과태료를 물면 되지만 1종 면허 소지자의 경우 정기적성검사를 받지 않고 1년이 경과하면 면허가 취소된다. 면허를 따려고 투자한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아까운 일이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운전면허증 발급을 받았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운전면허증 발급을 받았다.


운전면허증은 10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1종 면허 소지자의 경우 시청력 정보 등의 적성검사도 함께 받아야 한다. 또한 직전 운전면허증 갱신일에 65세 이상인 사람은 5년, 한쪽 눈만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3년을 주기로 적성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지갑 속에 면허증을 넣고 다니던 10년 사이 면허증 갱신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됐다. 첫 번째는 인터넷으로 먼저 신청을 하고 경찰서 등 가까운 곳의 수령처를 지정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직접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가 당일 접수를 하여 당일 수령하는 방법이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사진을 등록한 후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서 지정한 날짜에 방문하여 찾아갈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사진을 등록한 후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서 지정한 날짜에 방문하여 찾아갈 수 있다.
   

취재도 할 겸 당일 방문해 갱신하는 방법을 택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안내데스크에 방문 목적을 말하자 담당자가 작성 서류도 챙겨주고 상세히 안내해 주었다.  

2종 보통 면허 소지자의 갱신 절차는 간단했다. 서류를 작성하고 사진을 붙이고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서류를 작성하고 순번을 기다린다.
서류를 작성하고 순번을 기다린다.
   

내 차례가 돼 서류를 제출했고 갱신 수수로 7,500원을 냈다. 현금은 없었지만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잠시 대기하자 모니터에 필자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작성부터 발급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10분이다.  

도로교통공단 서부면허시험장 소속 이지연 대리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Q : 절차가 신속하고 간편했는데요, 그럼에도 민원인들이 자주 하는 실수 같은 것이 있을까요?

A : 준비물 구비를 안 해 오셔서 재방문이 필요하신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준비물은 면허증과 사진, 그리고 수수료인데 주로 부적합한 사진을 가지고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여권용 규격 사진, 수수료 (카드 결제 가능), 기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며 1종의 경우 신체검사도 해야 한다(건강검진 결과 내역으로 갈음 가능)
여권용 규격 사진, 수수료(카드결제 가능), 기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며 1종의 경우 적성검사를 해야 한다.(건강검진 결과 내역 등으로 갈음 가능)

Q : 저도 통지서에 고지된 대로 여권용 사진으로 가져오긴 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아직 사진 규격이 바뀐 것을 모르고 계신 것 같아요.

A : 변경 사항이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아 한시적으로 무배경이 아닌 컬러 배경의 증명사진도 규격에 맞으면 인정해서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 6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이어야 하는데 너무 젊을 적 사진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또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야외 찍은 사진을 가져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갱신을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운전면허증 갱신에 제출해야 하는 사진은 6개월 이내에 촬영한 무배경 사진이다.(여권용 규격)
운전면허증 갱신에 제출해야 하는 사진은 6개월 이내에 촬영한 무배경 사진이다.(여권용 규격)

Q : 기존의 증명사진으로도 발급을 받을 수 있었다니 저도 더 예쁜 사진을 가져올 것을 그랬네요. 사진을 잘못 가져온 경우에는 재방문을 해야하나요?

A : 빨리 발급을 받기를 원하신다면 2층 신체검사장 옆에 비치되어 있는 즉석사진을 활용하거나 시험장 바깥에 있는 사진관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을 정확히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물을 정확히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

Q : 준비물을 제대로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화를 내는 민원인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 저희도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사진 부적합으로 발급을 해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런 경우 간혹 화를 내는 민원인이 계신데 저희도 국가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발급 및 갱신을 진행하는 것인 만큼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경우 더욱 신속한 수령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경우 더욱 신속한 수령이 가능하다.

Q :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겠네요. 토요일에도 갱신이 가능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직장인들도 이제 시간 없다고 갱신을 못하거나 하지는 않겠어요. 

A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토요일에 갱신하려면 반드시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경찰서에서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을 경우 토요일에는 해당 업무는 쉬기 때문에 갈음 가능한 서류를 가지고 방문해야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도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운전면허 갱신이 가능하다.
토요일에도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운전면허 갱신이 가능하다.


직접 운전면허증을 갱신해 보니 너무 편리하고 신속하게 면허를 갱신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직접 방문이 아니더라도 전자적으로 등록이 가능한 사진만 있다면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서 가까운 경찰서에서 수령하는 것도 편리할 것 같다.

친절한 안내로 쉽게 운전면허증 갱신을 할 수 있었다.
친절한 안내로 쉽게 운전면허증 갱신을 할 수 있었다.
   

이제 필자는 2028년에 면허증을 갱신하게 된다. 그때는 어떤 모습으로 면허증이 바뀌어 있을까? 어떤 절차로 갱신하게 될까? 그때는 면허증이 필요할까? 새로운 면허증을 발급받게 될 2028년 어느 날을 상상하며 지갑 속에 새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소중히 넣어 둔다. 

정책기자단|박솔이project_pop@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입니다. 함께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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