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카테고리 : 재활공학 수다방 | 조회수 : 20712014-01-23 오후 12:42:00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1-23 11:16:38
여러 유형의 장애를 가진 동료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해 공부했던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의 한 때 에이블포토로 보기 여러 유형의 장애를 가진 동료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해 공부했던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의 한 때
오늘은 장애인보조(공학)기기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얼마 전 "에이블뉴스 칼럼리스.객원기자 위촉식과 2014 에이블뉴스 가족모임"의 의미 깊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었다.
평소에 신문지상으로만 뵈어오던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뵙고 귀한 말씀을 듣고 또 의견능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고...또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한 칼럼리스트께서 인사말씀을 하시던 중 좀 전에 인사를 드린 칼럼리스트 선생님은 청각 장애인이셔서 입모양으로 우리의 대화 내용을 어느 정도 아신다고... 앞으로 청각 장애인이 계실 때는 마이크를 너무 입 가까이 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조금만 아래로 하여 입모양을 볼 수 있는 작은 배려를 해 달라고....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또 한번 나 자신에 대해서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늘 함께 하고 이야기하며 수많은 밤을 함께 한 친구, 형, 누나 한마디로 '동료'에 대해 얼마나 그들을 이해하고 아니 '이해'란 단어를 쓰기 이전에 장애인 동료들에 대해 알고 있을까???

나름 나 자신 장애인당사자로서 누구보다 더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일하고 있는"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강사선생님과 함께  주축은 척수장애인이자만 함께 하고 있는 나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다. 에이블포토로 보기 내가 일하고 있는"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강사선생님과 함께 주축은 척수장애인이자만 함께 하고 있는 나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하자면 40여년 세월을 함께한 어머니도 나에 대해서 잘 모르실 때가 있다. 한가지 예로 우리 어머니는 가끔 나를 보시고 무슨 목욕탕을 그리 자주 가느냐고....그냥 집에 딸린 욕실에서 샤워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

사실 개인적으로 사우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나 나름의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뇌병변장애인들은 근육이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물리치료를 비롯해 재활치료나 운동처방 받거나 정도가 심하면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처방을 병행한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바쁘다는 핑게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또 약물의 의존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한 바가 있어
승용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이를 위해서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며 부족한 운동처방을 대신하고

또 하나의 방법이 사우나를 자주 찾아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경직된 근육을 나름의 방법을 실천하는 것인데 저채중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그 와중에 의료사고까지 입어 장애를 가지게 된 것이 마치 모두가 당신들의 잘못인 양 자책하시면서 40여년 나와 동거동락을 함께 해 온 정말 고맙고 옛말의 "머리카락으로 신을 지어드려도 모자랄..." 은혜로운 가족들도 아직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와 비슷하게 늘 함께 하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장애인 동료들에 너무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적으로 인정되는 장애의 유형만도 15가지가 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장애를 가진 동료들에 대해선 어느 정도 통하는 것이 있지만... 그리고 다른 장애유형에 대해 조금씩은 알고 있다고...

여러 장애유형을 가진 동료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처음에 언어장애를 가진 동료가 의견을 말 할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30%도 알아 듣지 못했지만 그들과 함께 1년여의 시간을 함께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는 잘 안되지만 끝까지 경청(傾聽)하는 기술을 터득하면서 시간이 흐른 뒤에는 거의 100% 이해 하게 되면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비단 비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장애인 동료들을 대상으로도 실시하고 있다-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비단 비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장애인 동료들을 대상으로도 실시하고 있다-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
또 몸이 불편한 장애인 동료가 청각 장애를 가진 동료를 위해 수업내용을 수화(手話)로 전달하는 진정한 협력을 실천하는 동료를 본 후 다짐한 것이 여러 가지 장애를 가진 동료들을 좀 더 알아가고 그를 통해 맘으로 이해하면서 진정한 동료가 되리라.....

그래서 척수장애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의 뇌병변 장애를 가졌지만.... 함께 일 하자고 제안을 받았을 때 흔쾌히 수락하고 지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크게 도움되지는 못하지만 나름 기쁘게 일하고 있다.

다시 한번 그 때의 다짐을 되세겨 본다. 주위의 장애인 다른 유형을 지닌 장애인 동료들에 대해 더 많이 교류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비단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감과 동시에 우리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함께함을 통해 "우리가 되고 또 그냥 우리가 아닌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진정한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나 자신이 되리라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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