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세탁기엔 왜 리모컨이 없을까?
카테고리 : 재활공학 수다방 | 조회수 : 5362020-12-08 오후 5:40:00

요사이 가전제품들은 하루가 다르게 첨단기능을 탑재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요사이 출시되는 가전제품을 보면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을 변경하여 그 사용 편의를 도모하는 제품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을 바라보는 시각장애 등 장애인 소비자들의 시선은 어떨까?

우선 앞서 언급한 개인맞춤형 최첨단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설정에서 메뉴 설정 기능을 통해 변경을 실행하여야만 첨단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경우는 최우선적으로 첨단기능을 안내하는 사용자 매뉴얼의 접근에서부터 소외를 느낀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용자 매뉴얼‘CD-ROM’ 형태나 제조·판매사의 홈 페이지에서 내려받기 후 이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먼저 ‘CD-ROM’사용자 매뉴얼의 경우 ‘CD-ROM’을 읽기 위한 별도의 PC가 필요하며, 다음으로 제조·판매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PDF 형태의 사용자 매뉴얼을 내려받기해 이용 할 경우에도 PC를 통해 해당 판매·제조사에 별도로 접속해야만 가능한 과정인데, 현재 국내 가전제품 제조·판매사의 시각장애인을 위한웹 접근성 수준은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어렵사리 ‘CD-ROM’‘PDF’ 형태의 사용자 매뉴얼을 로딩시키거나 내려받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결과물은 시각 장애인 소비자입장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용 설명을 위한 텍스트와 그림으로 구성되어 그 내용을 읽을 수 없는 전맹 시각 장애인이나 읽기에 제한점을 가지는 시각 장애인들의 경우 옛 속담 그대로 그림의 떡에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렇게 사용을 위한 초기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면 개인 취향에 맞는 설정 변경은 더욱 더 어려운 일임이 불을 보듯 뻔한 일 일 것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장애인 소비자들의 경우는 최초 사용법 습득에서부터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부가적인 설정은 더더욱 어려울 것은 제언의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각 장애인 소비자를위하여 사용자 매뉴얼‘CD-ROM’ 형태의 경우 음성해설 파일을 함께 탑재하거나 ‘PDF 파일형태의 경우 보이스 아이등 대체 보완 수단의 강구가 장애인 소비자의 가전 접근성확보 측면에서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장애인 가전 소비자또는 이용자를 위하여 간편 리모컨모델을 제안한다.

리모컨을 위한 작동 및 설정은 흔히 ‘TV’의 예를 들 수 있는데, 장애인의 경우 리모컨을 활용한 TV 시청 및 기능설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사용 양태를 나타낸다.

이러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에 가전제품에서도 리모컨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리모컨의 버튼은 기본적으로 점자 버튼을 채용해야 할 것이며, 버튼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큰 것을 권장한다 

또한 리모컨의 기능은 전자제품의 동작에 관한 것과 아울러 기능설정에 관한 것을 포함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너무 많은 기능 버튼을 탑재하기보다는 핵심적인 기능 위주로 초기에는 간편 리모컨형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역설적으로 동작에 어려움이 있으면 더욱 첨단기능을 탑재한 고급제품이 필요하다.’

시각 장애인 소비자의 경우는 음성인식 가전제품이 그 좋은 예 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기능을 탑재한 가전 제품 일수록 고가인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장애인 소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지만 구입하지 못하고 아쉬움만 더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곤 한다.

시청각장애인 TV 보급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의 보급사업또는 구입비용에 대한 보조방안에 대해서도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태그 가전제품 간편리모컨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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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게 가전제품 사용설명서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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