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입력방식 변화와 장애인 소비자
카테고리 : 재활공학 수다방 | 조회수 : 7172020-11-04 오전 9:15:00

요사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TV,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대부분의 가전(家電)제품의 입력 방식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터치스크린( Touch Screen) 조그 셔틀(Jog & shuttle)를 입력방식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전의 보편적인 입력방식인 버튼(button) 또한 상대적으로 그 채택율이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관련 제품들의 디자인 추세에 외형의 변화에 수반되는 변화로 날렵하고 스마트(smart)한 외관과 스마트폰 등 관련 제품에서 요철(凹凸)과 굴곡(屈曲)을 지양(止揚)하는 디자인 컨셉(concept)의 선호(選好)하는 추세(趨勢)에 따른 결과물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의 입력 방식의 변화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원초적(原初的)으로 스마트폰 등 가전제품은 원하는 동작을 위해서는 기기에 명령을 내려야만 가능한데, 이러한 필수과정을 이전에는 버튼이라는 매개체(媒介體)를 통해 거의 모두 실행해 오다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앞서 잠시 언급한 조그셔틀과 터치스크린의 형태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물리적 동작마저 생략하고 음성으로 기기의 동작을 제어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발전 또는 변화가 소비자 입장에서의 장애인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다가올까? 일반적으로 최중증 장애 유형으로 일컫어지는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과 다양한 가전제품의 이용하는 일상(日常)을 가정해 보자 

아침에 눈을 떠 스마트폰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解除)해야 하는데 요사이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종(機種)은 얼굴인식이나 미리 지정한 패턴(pattem)의 드래그(drag) 형태를 입력해야만 스마트폰의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드래그를 통한 잠금 해제는 시각을 통한 인지에 제한점을 지닌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난관(難關) 이라해도 과언(過言)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난관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보안(保安)을 포기하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의 보안 수준을 선택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터치스크린 입력방식의 적용에 수반(隨伴)되는 어려움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이용에만 국한(局限)되지 않고, 대표적인 가전제품인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TV 제품의 경우, 시청을 위해 보편화(普遍化)된 리모컨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직접 TV 전면(前面)에 위치한 버튼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앞서 스마트폰의 이용 사례(事例)에서 언급한 난관에 놓이게 된다.  

요사이는 인공지능 AI(Artificial Intelligence)기능을 표방(標榜)한 스피커를 매개로 TV의 동작을 제어를 실행하는 것이 일반화(一般化) 되고 있는 추세(趨勢)로 이러한 기능을 활용(活用함으로써 시각 장애 소비자의 가전접근성 개선(改善)측면에서 평가할 부분이다. 

다음으로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냉장고를 이용 할 경우에는 가장 먼저 근본적으로 악력(握力) 또는 근력(筋力)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애 유형의 경우, 냉장고 문의 개폐(開閉)와 수납물의 적재(積載)와 꺼냄 또한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는데 이는 추후(追後)에 논의(論議)하기로 하고 오늘의 주제인 입력(入力) 측면으로 돌아와서 냉장고 제품의 경우, 계절이나 보관하고자 하는 물품의 종류, 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냉장(冷藏) 또는 냉동(冷凍)조건을 선택하거나 셋팅(setting)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러한 입력과정 또한 일부의 버튼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제품에서 터치 패널(touch panel) 기반(基盤)의 터치 스크린 입력방식을 적용(適用)하고 있는 실정으로 그 불편함은 스마트폰의 경우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기존에 보관 중이던 음식을 조리하거나 데우기 위한 과정으로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 또한 냉장고 이용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조리하고자 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코스와 작동시간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 또한 그러하며, 일부 조그셔틀 방식을 활용한 경우에도 회전에 필요한 악력 및 근력의 제한이 또다른 어려움으로 대두(擡頭)된다. 

다음으로 전기밥솥의 경우는 냉장고 도어(door) 개폐의 경우와 유사하게 전기밥솥 뚜껑의 개폐 또한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우며, 취사 코스의 선택 또한 터치스크린이나 조그셔틀 방식으로 앞서 언급한 어려움에 봉착(逢着)하게 된다.  

특히 열을 이용하는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 제품의 경우는 장애 유무를 떠나 화상에 대한 사전경고 및 안전장치의 고려가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리라 사료(思料)된다. 

주요 가전제품 중 세탁기의 경우도 세탁코스의 설정 또한 앞서 살펴 본 바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세탁기 제품의 경우는 세탁물의 투입(投入)과 배출(排出)과정에서 근력의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앞서 TV의 경우에서와 같이 냉장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의 주요 가전제품군에서의 스마트 리모컨과 스피커 등을 매개체로 한 가전제품의 활용 방안이 장애인 가전 접근성 측면에서는 적극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개인적으로 생각되어진다. 

마지막으로 구입(購入) 이후 가전제품의 사용에 있어 가장 시초(始初)인 사용설명서 부분에서 시각 등 장애인을 고려한 부분이 극히 미약하여 이러한 문제점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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