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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예비사회적 기업 개항장사랑방입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서비스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많은 장애인분들에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교육과 훈련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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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사랑방’ 사람들 시드니 방문 (우리 중에 작은 자는 누구인가???)
카테고리 : 여러까지 사진 | 조회수 : 52362015-11-05 오전 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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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지역 농아축제에 참가한 ‘인천 개항장 사랑방’ 사람들. 오른쪽이 인천장애
인능력개발협회 상임이사 김익수 장로이다.^^



사단법인 '인천장애인능력개발협회'에서 운영하는 '개항장 사랑방' 팀(이하 사랑방 팀)이 시드니를 방문했다(10월 12일~20일). ‘국제농아선교회 홍보대사’인 박영주 씨가 가교 역할을 맡았다. 청각장애인인 그녀는 30년 넘게 시드니 주정부 토지부에서 근무하면서 시드니 시 장애자문위원,  NSW주정부 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참알리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랑방 팀은 시드니총영사관, 한인회관 방문, 시드니순복음교회 경로대학 공연, 호주 장애인 단체 방문 및 주안교회 목요 찬양, 시드니순복음교회 철야예배 공연, 호주 농아인 페스티벌 공연, 시드니순복음교회와 주안교회 예배 찬양 및 간증 등으로 바쁜 일

정을 소화하고 2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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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공동체 ‘개항장 사랑방’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선물용품들.

개항장 사랑방


인천 개항장
 
1876년 조선은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하였다. '조일수호조약', '병자수호조약'이라고 불리우는 '강화도조약'은 근대의 토대 위에 일본의 강압적 위협으로 맺어진 최초의 조약이다. 조약에 의하여 조선은 1876년 부산이 개항되었고, 1880년 원산을 개항하고, 이어서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되었다.
 
부산보다 개항이 7년이나 늦었지만 수도인 한양과 가까워 개화기의 중심항이 되었다. 일본을 필두로 청국,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와 통상조약이 체결되자, 외국 영사관이 설치되고 통상활동이 시작되면서 국제도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물포항 근처에 외국인 지역이 설정되고, ‘지방행정권’을 외국인에게 위임하는’조계제도’가 적용되었다. 조계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이 ‘개항장’이다. 개항장 내에서는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무역할 수 있었다. 조선이지만 조선법에 구속받지 않는 ‘치외법권지역’이다.
 
제물포항은 기독교 선교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1884년 최초의 선교사인 알렌 박사도 제물포항을 통해 왔고, 1885년 4월 5일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도 제물포 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그날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에 제물포에 도착했다. 날씨는 흐리고 음산했으며 환영의 인사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는 지구의 끝은 아니라 할지라도 정말 먼 곳에 도착한 것이다. 입항지는 황량했다. 부활의 빛으로 흑암과 결박에 쌓인 이 나라 조선을 풀어주소서"
 
개항장 사랑방
  
개항장은 인천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개항의 역사와 격동의 세월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통하여 밀려오는 최첨단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이곳은 거리 하나 사이로 '근대와 현대'를 오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 '개항장 사랑방'이 있다. '개항장 사랑방'은 사단법인 '인천장애인능력개발협회'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다. 협회는 '순수 민간 사회복지 단체로 삶의 변화를 원하는 소외된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하여 돌봄, 직업재활, 교육 및 생활 패턴의 개선을 통한 선진 복지를 실천하여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진 단체이다.
 
동 협회는 지역사회복지시설, 장애인평생교육사업, 장애인 직업재활, 장애인 여가, 체육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개항장 사랑방'이다. '개항장 사랑방' 카페 & 체험관은 카페를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홀 서비스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서비스를 하고, 체험관에서는 전통놀이, 전통먹거리, 직업체험 및 진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랑방의 책임자인 김현준 팀장은 "이곳은 카페 겸 체험관이고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장애인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후 직업을 갖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사회 인식에 대하여 안타까워했다.
 
"한번은 장애인과 함께 수영장을 갔는데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다 떠나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팠습니다."
 
"장애인이 음식을 만들면 먹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거든요. 색안경을 끼고 장애인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2015년 인천시가 지정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2015년 4월 16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3년간의 활동 후에 2018년 4월 16일에 정식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사회적 기업은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하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사회적 기업의 유형에는 5가지 있다.
 
△일자리 제공형: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서비스제공형: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 △혼합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이 혼합 △지역사회 공헌형: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기타형: 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계량화하여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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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사랑방을 찾아 온 외국 여행객들과 기념촬영.  개항장 사랑방



'개항장 사랑방' 시드니 방문
 
개항장 사랑방 팀이 머무르고 있는 소망관에서 협회 상임이사인 김익수 장로를 만났다. 밤에 있을 시드니순복음교회 철야집회 공연 준비로 모두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 장로는 장애인 협회의 설립 배경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주안중앙교회를 섬기는 박응순 목사님께서는 장애인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장애자 석이 중앙 가장 앞좌석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회 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주님의 말씀을 교회 내에서부터 실천하셨던 것입니다.
 
한국에 교회가 많이 있지만 우리 교회처럼 장애인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곳은 그리 흔치 않을 것입니다."
 
"박 목사님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적극적으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하여 사단법인 '인천장애자능력개발협회를 설립'하셨습니다. "정부에서 처음에는 교회가 운영한다고 해서 조금 우려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 교회 자랑 좀 해주시죠.
 
"주안은 지역 이름인 동시에, '주님 안'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서울에서 개척할 충분한 여건이 되셨지만, 일부러 어려운 곳을 택하여 주안으로 내려오셨습니다. 당시 주안은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산다'라고 하는 가난한 지역이었습니다.
 
이제 개척한지 31년이 되었는데 1만여 명의 성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금의 한국 교회는 성장이 퇴보되고, 대형교회들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주안중앙교회는 지금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안중앙교회에서 총무국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익수 장로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힘이 넘쳤다.
 
-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시드니 일정을 마치면 20일 출국하는데 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 잠시 들려 개항장 사랑방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합니다.”
 
- 호주에 처음 오셨는데, 시드니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호주는 마치 전원도시 같습니다. 시티에는 차가 많이 다니지만, 그 외 지역은 평화롭고 행복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아마 사람들도 그렇게 너그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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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순복음회 노인대학에서 부채춤 공연하는 개항장 사랑방 전통 무용팀

 

NSW 지역 농아 축제 (NSW Deaf Community Festival)
 
10월 17일, 파라마타 강가에서 NSW 주정부 주최로 ‘농아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삼성이 후원업체이다. '개항장 사랑방' 팀은 행사에 초대를 받아 ‘부채춤과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치는 대신 양손을 들고 '반짝반짝' 흔들어 주었다. 수화로 ‘잘했군, 잘했어’라는 뜻이다. 공연을 보고 있던 신명난 할머니가 수화로 필자에게 말을 걸어 왔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내 나름대로 해석하고 내 식대로 답을 했다.
 
부채춤과 난타 공연은 “주를 기뻐하라, 이날은 주가 지으신 주의 날일세, 다윗처럼 춤을 출거야” 등의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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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마타 강변에서 열린 농아축제는 삼성 호주법인에서 후원했다.  



공연에 이어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박영주 씨가 등단하여 수화로 사회를 보며 관객들에게 북을 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호기심에 가득 찬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무대로 올라왔다. 언제 북 치는 기술을 배웠는지 그녀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도 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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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씨가 호주 농아들을 무대로 초청하여 북치는 시범을 보인 후 그들과 함께 난타 시범 공연을 신나게 펼쳤다.



박자도 맞지 않고, 소리도 각각이지만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반짝반짝' 손을 흔들어 주었다.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샘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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